설마 15세 관람?
이었습니다
그랬던겁니다
그래서 피가 없습니다........전 피 철철 잔혹하면 더 좋아하는 액션 매니아입니다
이점 미리 아시고 저의 글을 읽어 주세요^^
너무나도 조신한 액션 활극이었네요
다만 강동원이 보여준 조윤의 냉소적이면서 잔인한 연기 그리고 항상 무엇이던 아래로 보는듯한 냉각한듯한 미소
하정우가 보여준 도치가 내지르는 온몸으로 일으키는 연기는 볼만했습니다
군도, 백성을 구하라!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3년. 힘 없는 백성의 편이 되어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적떼인 군도(群盜), 지리산 추설이 있었다.
쌍칼 도치 vs 백성의 적 조윤
잦은 자연재해, 기근과 관의 횡포까지 겹쳐 백성들의 삶이 날로 피폐해져 가는 사이, 나주 대부호의 서자로 조선 최고의 무관 출신인 조윤은 극악한 수법으로 양민들을 수탈, 삼남지방 최고의 대부호로 성장한다. 한편 소, 돼지를 잡아 근근이 살아가던 천한 백정 돌무치는 죽어도 잊지 못할 끔찍한 일을 당한 뒤 군도에 합류. 지리산 추설의 신 거성(新 巨星) 도치로 거듭난다.
뭉치면 백성, 흩어지면 도적!
망할 세상을 뒤집기 위해, 백성이 주인인 새 세상을 향해 도치를 필두로 한 군도는 백성의 적, 조윤과 한 판 승부를 시작하는데...
중간 중간 나래이션은 영화를 더 많이 처지게 하고 피에 단련된 관객에게 피가 없는 액션 활극이라 명명된것은
남자라면 누구나 아는 태권도 태극1장 품세를 보는 듯한 하품이 나왔습니다
15세 관람을 노린 듯한 잔인한? 장면을 모두 아른다운 춤사위로 바꾼 탓일겁니다
하지만 요즘 청소년들..과연 답을 할지도 궁금하네요 이런걸 배제한다면 나름 볼거리는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강동원의 매력은 한층 더 빛을 발하고요 하정우는 오히려 좀 묻힌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너무 큰 기대치를 가지면 이영화는 우는남자와 같은 길을 걷지 않을지 걱정도 됩니다
조금만 기대치를 낮추고 다들 관람하시면 괜찮은 영화입니다^^
볼거리는 충분합니다 액션에 대한 기대치는 많이들 낮추세요 제가 액션 매니아라 더 그런거임 ㅎㅎ
도치의 무술 실력은 신의 한수의 정우성과 맞먹을 정도로 급속한 성과가 나타납니다
금방 실력이 일월취장하더군요 이건 무협지의 오마주인가!
이 흐름을 역행하는 이경영의 머리는 도통 자라지도 않는 시간의 흐름을 정지시킨 머리카락입니다 ㅋㅋ
이제 이런건 좀 표현할만큼 영화들이 성숙되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오로지 오로지 강동원/조윤의 춤사위만 아름답게 느껴질 뿐입니다
아..이건 강원원을 좋아 하는 여학생을 위한 영화임에 틀림없는거다 확신했습니다
친아비도 자기 손으로 죽이는 조윤인데 이 아이에대한 애절함을 감정유입의 오버입니다
더군다나 이 아이로 인한 보살핌으로 액션의 끝을 토해내다니요..아 스포를 안할려니 어렵네요 ㅋㅋ
천보의 무기는 잔혹합니다
짓이겨 죽이는것과 마찬가지인데도 한장면도 안보여줍니다
아니 최소한 무기가 어떻게 때리고 맞아서 떨어져 나가는건 보여줘야하지않니?
15세 관람가는 영등위가 이런것도 표현 못하게 한건가?
도치와 조윤의 인생역정에 너무나도 시간을 많이 투자 하다보니 진작 액션 활극이라 말하지만
액션이 주는 묘미는 전혀 맛이 나지를 않습니다
나오는 인물 한명 한명의 인생이 그리고 도적이 된 경위를 나레이션으로 단숨에 설명해 버리니
오히려 재미난 부분이 없어진듯했습니다 영화 절반을 조윤과 도치에 할당하다보니 이런 부분들이 너무 아쉽더군요
강동원의 춤사위 다음으로 멋진 액션을 보여준이는 다름아닌 마향역의 윤지혜였습니다
정말 멋지게 나옵니다 초반 액션의 시작은 마향부터 시작 되는데 말이죠 술상 업고 술병으로 대그빡 갈기고
게다가 활을 주무기로 하는데 끝까지 멋드러지게 나옵니다 마향이란 인물이
분장이 더러워서 그렇지 실제 저렇게 매혹적인 여인이었습니다 ㅎㅎ
중간중간 유머는 많은이들의 배를 잡게 만들기도 합니다
천보와 도치의 말싸움에는 군도의 하일라이트가 들어 있습니다 ㅎㅎ
전체적으로 볼거리는 다분히 있습니다 다만 화려하고도 현란한 피비린네가 나는 액션의 기대치가
저에게는 아쉬움이 크다고 할까요?
이야기의 서술도 너무 흔한 임꺽정의 이야기를 답습한데 그친것도 안타깝더군요
피가 잘 나오질 않으니 도치와 조윤의 대결에서 도치의 상처가 어느정도인지 한번에 파악이 안되는 불상사가..
<사진 밑의 MORE 작은글은 스포가 포함됩니다 그냥 즐기실 분은 스톱 하세용^^>
한줄평: 강동원의 악역은 아름다웠다 액션 보다는 칼춤을 보는듯한 아름다움이....
하지만 윤지혜의 액션이 남자인 나에게 더 다가왔다
냉혹한 영화 평론가 듀나님의 평론을 보실분은 나의 클로이 모레츠를 눌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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