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 김정호
우린 역사책에서 발로 뛰어 만든 우리나라 지도를 만든이로 알고 있죠
역사적으로 기록 된 부분이 없고 설들이 많이 난무한 그의 일대기 이번 영화도 그 설 중에 어느정도 각색을 하여 만든 영화입니다
고산자는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좋은 영화인 듯합니다
전체관람가 이기에 많은 것을 바랄 수는 없습니다
고산자 김정호가 대동여지도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호기심이 생기기도 하지만
솔직히 비가 오나 눈이오나 여름에도 한 겨울에도 뚜벅뚜벅 걷는 그것이 가장 큰 감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덤으로 전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점도
다만 전 연령 관람이기에 어른들이 보이기에는 심심한 부분이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김정호가 어떤 삶을 살았다기 보다는 그가 지도를 만들었다는 역사적 사실은 변함이 없을 듯합니다
어떤 마음으로 지도를 만들었고 대동여지도가 얼만큼 정교 했었는지도 이 참에 자세히 알아 보는 것도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도보로 전국의 지도를 완성했다
이것이 사실이던 아니던 어떤 방법을 사용 했던간에 기본적으로 사람이 직접 가야했을겁니다
그 인물이 김정호 일 수도 있고 다른이의 말을 빌어서 옮긴것일수도 있지만
사람이 한 것인 것은 분명할겁니다
겨울의 풍경을 담은 북한강, 철쭉이 만개한 합천 황매산, 아름다운 일몰의 여수 여자만, 그리고 최남단 마라도까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광이 스크린이 담겨져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데요 다만 영상이 너무 휙휙 지나가서
충분히 스크린으로 감상하기에는 좀 무리인 듯합니다
특히 초반 백두산 천지가 나오는데 너무 맑고 청명하고 꺠끗하게 나오더라구요
실제 백두산 천지에 올라 촬영을 했다고 하는데 아쉬웠던것은 백두산 천지 장면이 초반에 나와서 감동이 좀 덜하였어요
감정이 만들어 지기 전에 나오다 보니 무심하게 지나치기도 했고
그리고 이 장면이 CG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영화를 보고 난 뒤에 알았어요
너무 맑고 청명해서 오히려 이질감이 들었거던요 그래서 당연히 CG일거라 생각 했는데
백두산 천지를 사진으로 안 본것도 아니고 방송에서도 보았는데도 생각도 못했네요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게 있는데요 김정호에 대해 자세히 기록된 역사적 사실이 A4분량 1장이라
영화의 스토리가 맞는지 안 맞는지 의견이 분분하기도 합니다
현재 알려진 김정호 이야기는 조선총독부의 각색이 들어간 이야기로 나라와 백성을 위해 힘들게 지도 제작을 했는데
인재를 몰라 보고 죽음에 이르게 한 조선은 망하는게 당연하다식으로 각색을 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http://nhistoria.egloos.com/1364615
이 만화를 보면 자세히 나와 있는데 영화와 별도로 한번 보시기바랍니다
솔직히 입맛에 맞게 자기들 편하게 이야기 지어내는것은 지금도 있으니까요
차승원의 연기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눈빛연기가 물이 올랐더라구요 감동 , 슬픔을 자유자재로 눈빛으로 연기를 해 냅니다
삼시새끼의 차줌마가 연상되는 털털한 모습과 만담도 잘 어울렸어요
지도 덕후의 모습
권력자가 지도를 넘겨 달라는 말에 "나라가 아니라 나리들 영화를 누리는데 이용되겠죠" 이런 말도 할 수 있는 김정호
이런 말도 못하는 우리 검찰
저때나 요즘이나 이 넘의 신분 금수저 흙수저
김인권과 함께 만들어 내는 유머도 재밌었어요
지도를 만들어 가는 과정과 권력 싸움을 뺴면 대부분 유머가 포함된 장면들이 많았어요
위 장면은 삼시새끼의 향기가 나더라구요 ㅎㅎ
티격태격 하는 모습이 ....ㅎㅎ
김정호의 딸로 나오는 남지현은 터널에서 죽어가는 사회초년생으로 나왔던 배우죠
통통 튀는 역활인데 차승원과 케미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영화에서 가장 주목 받은 인물이 아닐까 생각해요
연기도 재밌게 잘하고 눈길이 내내 가더만요
순실을 키워준 옆집 여주댁으로 나오는 신동미
드라마 영화 정말 많이 나옵니다 요즘 신스틸러라 불리울 정도죠
이렇듯 김정호 주변인물들의 연기는 잘 어우러지더라구요
전 흥선대원군으로 나오는 유준상의 연기가 좀 튀었어요
말 한마디 한마디에 너무 힘을 주고 강함을 느꼈습니다 좀 어색할 정도로 말이죠
남경읍은 그래도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데 유준상이 연기하는 흥선대원군은 말에 카리스마를 심으려고 했나봐요 ㅎ
마지막 장면은 상당히 감동을 불러 일으키더라구요
한장 한장 지도를 맞추어서 우리나라를 그려낸 지도를 바우가 울면서 펼쳐 놓는데 와우 장관이더군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자칫 심심하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번 추석에 아이들과 함께 역사의 인물을 알아가는 괜찮은 영화로 보여지네요
스크린X 체험
처음이었습니다 스크린X는 좌우 벽면을 이용하여 넓은 영상을 보여주는 스크린X는 고산자에서는 그닥 큰 효력을 발휘하지 않습니다
부산행의 스크린 X는 상당히 괜찮았다고 하던데김정호의 작업실 등정적인 영상에서는 그닥 크게 효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풍경을 보여 줄 때는 그래도 좀 더 넓게 감상을 하다 보니 괜찮았습니다
어두운 영상에서는 화면의 이질감이 특히 뚜렷하게 나타나더군요
많이 뭉개져서 보이기 때문에 어두운 장면에서의 활용은 오히려 마이너스 아닐까 싶더군요
밝은 화면에서는 그나마 그래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특히 고산자 김정호의 작업 공방을 보여주는데 좌우 화면에서도 먼지가 떠다니는 것 정도까지 표현이 되더군요
특히 독도를 찾아가는 화면 넓은 바다를 보여 줄때는 장관이었습니다
단지 화면을 넓게 사용 하기 보다는 중앙 스크린과 다른 화면으로 보여주는 독특함은 새로움을 주기도 합니다
앞으로 어떤 시도로 영화의 재미를 만들지 이런 화면의 연출은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스크린X만의 장점을 발전하면 독특한 장면들을 많이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SF나 액션 장면이 많은 영화는 어떻게 표현이 될지 보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H열에서 보았는데도 온전히 감상은 힘들더라구요
무조건 맨 뒤 중앙에서 감상해야만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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