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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시성 시사 리뷰 대박 조인성 연기도 좋고 두번 만나기 힘든 공성전의 위용

by 사라보 2018.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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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 시사를 하자말자 물괴 명당 협상 등 추석 영화의 제왕은 안시성이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어요

안시성은 전투장면만 잘나와도 중박을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와~~~~~

전투 장면이 상상을 뛰어넘어요

안시성이 20만 대군을 이끌고 평양성을 향해 직진하는 당 태종 이세민을 고작 5천명의 군사로 막아서는 배경이다 보니 결말은 잘 알지만

어떤 전투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는데 그 전투의 모습을 정말 잘 그려 냈더라구요

그러니 어떤 방식의 전투가 있었는지에 대한 정보는 모르는 상태에서 보기를 추천합니다 

이번 안시성 시사는 익스트림무비 단독 시사로 보았는데 출연진들이 무대인사를 왔더군요 와우 생각도 못하게 배우들 실물을

게다가 조인성과 김광식 감독이 함께하는 GV까지했는데 무대인사 영상을 익무 회원분이 영상으로 올렸어요 요건 맨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감독 김광식은 입봉작으로 박중훈이 나왔던 내 깡패같은 애인 한 작품인데 이 초대작을 맡았네요

전작과 완전히 다른 영화인데 이걸 어떻게 컨트롤 했을까 전쟁씬이 가장 큰일인데 어떻게 만들었을까 궁금과 걱정이 들었는데

스토리는 좀 진부하긴해요 인물간의 깊이 있는 설정도 없고 백성들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데 가장 염려가 되었던 전투는 정말 최고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편에서의 공성전 전투 장면을 인상 깊게 본 이들이 많을텐데요

안시성도 그에 못지 않아요 뭐 제작비는 한참 비교도 안되지만 세월이 지났고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도 할 수 있다



반지의제왕의 이 장면 기억 나시죠 

이런 장면과 대규모 전투장면들이 영화 시작하자 말자 보여주는데 정말 전투장면 하나만으로도 영화비 아깝지 않아요

정말 역대급 한국영화 전투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명량과 더불어 우리에게 자부심을 줄 안시성 전투

당나라가 어떤 작전으로 공성전을 시작하고 양만춘은 어떻게 물리치는지 이 장면들이 실감나면서 웅장하면서 빠르게 표현합니다



눈 호강 제대로 합니다

제일 화면 큰 관에서 본다면 더욱 감탄사가 나올 것 같아요

용산 아멕이나 롯데 월타 수플쥐에서 보시길 추천합니다



200억이라는 제작비가 든 것으로 아는데 이 영화 처음 기획 했을 때는 400억도 모자랄 것 같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200억으로 이 정도 퀄리티를 만들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합니다

중국 영화 적벽대전의 제작비가 800억원 이었어요

처음 안시성 시나리오를 접하고 제작사가 한 말이 400억이 들 것 같다고 했다는데 200억으로 이정도의 퀄리티를 만든 것만 해도 엄청 대단합니다



안시성은 영화가 나오기도 전에 갑옷으로 한번 홍역을 치루었죠

고구려 하면 비늘무늬의 갑옷인데 조인성이 입은 갑옷과는 다르다 역사 왜곡이다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갑옷에 대한 역사 고증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이야기 하는 이들이 많은데요



현재 알려진 고구려의 갑옷은 비늘 갑옷인데 특히 유명한 것은 개마무사입니다

개마무사란 덮을 개(蓋), 말 마(馬).. 말까지 갑옷으로 덮은 중장기병이란 뜻으로 일직선으로 달려 적의 전열을 파괴하는 무적기병이죠

이 개마무사를 초반 전투에서 볼 수 있어요 그런데 비늘갑옷인지는 모르겠네요 

어마한 전투 장면에 와~~~하면서 보느라 놓쳤어요 ㅋㅋ 그런데 예고편을 보니 거의 비슷하네요

다만 안시성의 양만춘은 성주입니다 성을 지키는 이들도 이렇게 복장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런 식의 갑옷이라면 배우들의 활동이 힘들어지죠

액션씬들이 대부분인데 리니지 게임하듯이 나오면 되나요 ^^

역사의 고증은 중요하긴 한데 창작의 예술 영역이라는 것 또한 이해 하고 넘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싶어요 

멋 있을려고 조인성이 입은 갑옷으로 대처를 했을리가 만무합니다 조인성이 그렇게 멋을 부릴 상황도 아니고

또 양만춘이라는 안시성 성주의 이름 또한 맞는지 모를 정도로 자료가 없는 상황이라...



삼국사기의 저자 의 저자 김부식은 사론에서 “안시성주의 이름을 알 길이 없어 참으로 애석하다”는 글을 남겼을 정도이니 

양만춘이란 이름은 16세기 명나라 소설 당서지전통속연의에 처음으로 등장 이 책이 조선에 들어오면서 그의 이름을 조선 유학자들이 채용하게 되었다고

따라서 안시성주의 이름은 양만춘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당태종은 쪽팔리고 연개소문은 축소 했을테고 그 뒤 신라 통일이기에 고구려 역사 발굴을 등안시 했을터이고.... 사료가 남아 있기 힘든....

이 고구려 시대의 갑옷은 이분 글에 잘 나와 있으니 한번 쯤 살펴 보고 기억하면 좋을 듯합니다

http://egloos.zum.com/enjoyjap/v/1632147

사실 이 논란 아니었다면 이렇게 찾아 보지도 않았을.....

갑옷을 만들 떄도 이미 많은 역사학자들과 의논을 하고서 이렇게 결정을 지었다고 합니다

일반 또는 역사학을 공부한 사람들이 얼마나 고구려 특히 전투병들에 대해서 아는지 모르겠지만 역사학자들 보다는 정확히 알지 못할텐데 하는 생각도 드네요



처음 조인성이 양만춘을 한다고 할 때 저 역시 우려를 가졌지만 영화를 보고 난 뒤에는 전혀 그런 느낌이 없어요

백성들과 꺼리낌 없는 모습과 소탈한 모습으로 처음에 나타나니 초반 그런 느낌이 들었지만 초반 지나 전투가 벌어지면 그런 생각은 어느새 사라집니다

그런데 뭐 장군들이라고 다 관우 장비 처럼 나오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최민식 같은 목소리에 얼굴에 내시는 없었을까요? 

우리는 너무 장군 내시 이런 고정된 이미지에 갇쳐 사는 것 같음



조인성이 나중에는 정말 묵직한 성주로 각인이 될 정도로 연기로 커버를 잘 했어요

개인적으로 비열한거리의 조인성을 최고로 치는데 안시성의 양만춘 역활이 이제 대표작이 될 듯



전직 태권도 출신 답게 액션도 훌륭하게 멋지게 연기했습니다

처음에는 양만춘이 활을 잘 쓴다고 하여 칼 액션이 그렇게 많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호 백병전에서 멋지게 나와요

이 백병전에서 300의 액션 장면인 슬로모션 액션이 나옵니다 멋드러지더군요



라디오스타에서 이제 스타배우로 인정받은 배성우는 감초로 꼭 있는 성주의 오른팔 역활을 하는데요

사실 그렇게 눈에 띄는 느낌은 없었어요 영화 자체가 양만춘과 전투에 집중되었기에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요

창술로 멋짐을 보여주는데도 전투씬 보다 오히려 인상 깊었던 장면은 초반 등장 액션이 가장 기억에 남는 



박병은과 오대환은 개그 콤비로 웃음을 초반에는 주지만 행동대장들입니다 

박병은은 암살에서 전지현의 약혼자인 일본 군인으로 나왔었죠 그외 많은 영화 드라마에 나왔는데 

좀 왜소한? 느낌이 들지만 상당한 민첩성을 가진 환도를 이용한 액션을 선보이죠

암살에서 일본 군인 역을 따내기 위해 장장 4차까지 오디션을 준비 했다는 일화 눈물겹네요 배우들은 이랗게 오디션을 따 내는데 아이돌은...쩝

아래는 박병은 배우의 눈물겨운 오디션 이야기입니다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38138726




오대환은 많은 영화에 나왔지만 관객들 뇌리에 쉽게 인지 못했는데 최근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에서 형사로 나와서 눈도장을 꽝꽝

이 둘의 액션은 호쾌하고 날렵하고 좋은 장면들을 많이 만들어 내죠 

감초로 꼭 들어가는 이런 배역들은 뻔하긴 합니다만 재미를 위한 설정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암살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준 엄태구는 기마부대장으로 나오는데 엄태구는 살이 찌면 귀여운 모습이 보이는데 

광대뼈가 두드러지면 무척이나 강렬한 모습을 보이는 천의 얼굴을 가진 것 같은



고구려의 신녀 역활은 더 킹에서 조인성의 여동생역으로 나왔던 정은채가 맡았는데 유일한 비주얼 담당입니다

요즘 드라마 손에 출연 하던데....

신녀이기에 그녀가 뿜어내는 아우라는 무척 신비롭죠 전쟁의 와중에도 딴세계에 있는 느낌이..

그런데 케릭 자체가 좀 어정쩡 하긴해요 하지만.....



전 가장 놀랬던 것이 그녀의 죽는 순간인데 설마 이렇게.....와우 속으로 와우



박성웅 당나라 태종 이세민역을 하는데 한국말은 일절 없어요

중국어로 하는데 이게 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중국어 자체를 모르니 어색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네요 

그런데 중국어를 하는 분들은 엄청 어색했다고 ㅋㅋㅋ

그래도 중국어로 연기를 하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이제 완전히 조폭의 그림자에서 벗어난 듯합니다



조인성 다음으로 가장 씬이 많은 남주혁

전 누군지 잘 모르는 모델 출신이더군요 드라마 후아유로 유명하다고 하던데 하여간 이번 안시성이 첫 영화인데 괜찮았다고 할 수 있어요 

보통 아이돌이나 모델들이 배우로 나오면 연기들이 참 많이 어색? 하잖아요 첫 영화임을 감안한다면 좋았어요 비주얼도 상당히 좋았는데

 남주혁이 나오면 이상하게 툭툭 끊기는 느낌이 드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어디에서 알 수 있냐면 보통 두명의 배우가 대화를 하거나 혼자 길게 이어갈때 한 화면에 두사람을 같이 잡죠



작년 남한산성을 본 분들이면 정말 잘 알 수 있는 장면 다들 최고의 장면으로 치는 이병헌과 김윤석의 랩배틀이라고 칭하는 장면인데

이 장면에서 두 배우중에 누구라도 연기나 대사치는 것이 떨어지면 못하는 장면입니다

두 배우의 연기 내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고 두 배우 모두 공동 남우주연상을 주었어야 했다고 말하는 장면이죠

그런데 이 장면이 남한산성이 준 병입니다 그래서 이런 장면이 나와야 할 타임을 유심히 보게 되요



우리가 드라마를 보면 혼자 얼굴을 클로접해서 대사 치는 것을 많이 볼겁니다 사극에서 두드려 지는데 대사가 길면 꼭 이런 모습을 보이죠

남주혁이 나오는 장면 대부분이 이렇더군요 그러니 맥이 끊기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직 내공이 한참 모자라는구나

10대 20대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들이 출연해야 그나마 좀 더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이 있다보니 남주혁이나 설현을 출연시켰을겁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아쉽기는 참 많이 아쉬웠어요 뭐 그래도 팬들에게는 비주얼로 먹힐 부분도 많은 것 같긴 해요



그리고 가장 걱정이 되었던 설현은 오히여 상당히 연기가 늘었습니다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보여 준 연기 보다 훨씬 늘었네요 

위화감이 없습니다 그만큼 연기가 자연스럽게 넘어가요 비주얼 담당이 아니기에 그런가 싶지만 일단 연기가 무척 늘었음이 보입니다

그리고 설현의 상대역은 누굴까요 한번 알아 맞추어 보세요 ^^



연개소문으로 나오는 유오성 캬....장군의 무게를 보여줍니다

정말 묵직히게 나와요 참 아쉬운게 출연 분량이 그렇게 많지가 않은게 요즘 영화에서 보기 힘든 배우인데 참 아쉬웠네요

그리고 성동일도 나와요 안시성의 백성 역활인데 음.....성동일이 왜 백성 역활이지 그 해답은 나중에 나옵니다

그는 국뽕과 아주 아주 약간의 신파를 책임지는


명량은 한 위대한 위인의 힘으로 전투를 승리하는데요

안시성은 양만춘성주를 중심으로 백셩들이 똘똘 뭉쳐서 88일간의 전투를 이겨내고 승리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단합이라는 힘을 보여주죠


안시성 추석에 가족들과 보세요 후회하지 않을겁니다



영화가 끝난뒤 조인성 감광식 감독 그리고 익무 수장 다크맨(김종철 편집장)의 GV를 글로 옮긴, 단 약간의 스포가 있으니 보신 후 보세요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38111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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