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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대왕고래 동해 포항 석유·가스전 성공기원 하지만 호주기업 우드사이드도 손절? 20% 성공확률 도망갈 구멍 완성

by 사라보 2024.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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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매장량 분석 업체인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5일 방한해 경북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전 저장량과 관련 "경제적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 있으면 좋겠습니다.

 

 

포항은 난리가 났어요.

거짓말이던 아니던 상관 없이 시추 노동자들만 해도 경제 효과는 분명하겠죠.

 

그런데 이 시추에 대해 나오는 뒷 이야기는 그리 호락 호락하지 않네요.

 

 

 

1. 액트지오(Act-Geo)는 1인 기업.

액트지오 본사의 미국 주소가 텍사스 휴스턴의 한 가정집이라는 주장부터 직원·사무실 규모, 액트지오의 기술 역량 등 전문성 논란으로 문제가 되었는데 엑트지오는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 혼자서 세운 기업이고 직원은 없죠. 필요할 때마다 자문 또는 용병 형식으로 주변인들이 참여하는 모양새를 가진 기업입니다.

 

액트지오를 소유하고 있는 아브레우 고문이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석유 탐사 기업 출신인 것은 맞지만, 액트지오를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기업’으로 평가하기에는 업계에서 인지도가 높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향신문 참조(클릭)

 

이에 대해 정부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브레우 고문은 엑슨모빌에서 지질(층서)그룹장을 역임하며 심해광구 평가를 주도한 30년 경력의 전문가이자 미국 퇴적학회장을 역임한 인물"이라며 "엑슨모빌 재직 시 가이아나 유전 탐사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회사 창립자가 비토르 아브레우로 엑손모빌과 관련한 그룹장을 했고 또 미국의 퇴적 학회장도 하신 만큼 자료에 대한 신뢰도는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액트지오가 2016년 설립 이래 가이아나, 볼리비아, 브라질, 미얀마, 카자흐스탄 등 다수의 주요 프로젝트 평가를 수행한 세계적 심해 기술 평가 전문기업.

 

물론 좋은 말만 하겠죠.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이라면 정부는 역대급 조롱이 예약 되어 있는 상태이니까요.

 

2. 그런데 말입니다.

 

 한국석유공사가 액트지오에 분석을 맡긴 2023년 2월, 액트지오는 법인 등록이 말소된 상태....응?

https://n.news.naver.com/article/308/0000034982?cds=news_edit

 

 

 

3. 또 그런데 말입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알려진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는  한국석유공사와의 동해 심해 석유 공동 탐사를 2007년 이래로 동해 울릉분지 일대에서 조광권을 갖고 탐사활동을 하던 중 2019년 4월~2023년까지 탐사를 재개하다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중단하고 지난해 철수 했어요. 현재 매장량이 있다는 공구도 포함해서 사업성 없다고 손절했다는 겁니다.

자기 지분도 포기 하고 손절했어요. 

 

2019년 4월9일 한국석유공사와 맺은 계약에 따라, 우드사이드는 영일만 일대 탐사에 따른 조광권(해저광구에서 해저광물을 탐사·채취 및 취득하는 권리) 지분 50%를 확보했다. 그러나 우드사이드는 영일만 일대 개발이 ‘가망이 없다’고 판단했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조광권도 포기한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692585?sid=101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139&kakao_from=mainnews

 

그런데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은 반대의 의견을 내었고 정부는 이 한사람 말을 믿고 최소 5천억원을 투자 하는거라고 합니다. (최소 5천억원이지만 워낙 깊은 곳이라 얼마나 더 들지 수조원들지 아무도 모른다는 점은 상당히 위험하죠.)

 

과거에도 석유공사는 동해 심해 자원 확보를 위한 탐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었고. 2014년 12월10일 석유공사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면 “동해에서 경북지역 22년치 사용분의 가스 확보가 기대된다”며 “기존 동해 가스전의 8~9배의 시추 전 탐사자원량을 해석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런식으로 설례발을 쳤고 전 정부에서도 시추를 하고 있었지만 별 성과 없어서 조용했던 거였답니다.

 

그렇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밝혀진게 아니라는것.

 

 

4. 성공확률을 높다는 것을 이런식으로 수학적으로 가치를 높이는데요

 

 

성공확률이 20%면 5번 꽂으면 100% 성공이라는 멋진 수학 풀이를 해 버린 기자와 그에 화답하는 윤석열 지지자의 글을 보면...

 

 

 

이 수술의 성공 확률은 20%입니다. 그럼 수술 5번하면 100% 성공인건가?

이에 대해 커뮤니티에 올라온 수학의정석까지 동원 자세히 설면을 했던데 그 중에 소개 된 글

 

 1) 수술 성공 가능성이 20%인 수술을 받게 되는 환자가 "최근 4건의 수술이 모두 실패했습니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 나는 수술이 성공하겠구나"라고 생각하는 것

 2) 타율이 2할 5푼인 타자가 최근 세 번의 타석에서 모두 아웃되었으니 네번째 타석에 들어서며 "아, 이번에는 무조건 안타 나오겠네"라고 생각하는 것

 3) 주사위를 다섯 번 던졌는데 모두 3이 아닌 수가 나왔으므로 주사위를 여섯번째 굴리며 "아, 이번에는 무조건 3이 나오겠네"라고 생각하는 것

 

 

그래서 최경식 교수는 이런 가르침을 줍니다.

 

미국 퇴적지질학회 최경식
“시추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어
수심 깊어 생산단가 천문학적으로 늘 수도”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43605.html

 

어쨌던 일단 윤석열은 20%의 성공률을 말했으니 도망갈 구멍은 마련 해 두었어요.

 

 

 

5. 언론들도 호들갑을 떨어줍니다

 

 

산유국이 된 마냥 침묵이 미덕인줄 알는 언론사들이 이번에는 열심히 입을 털고 있어요. 반면에 에너지 전문지들은 침묵인 이상한 모습을 보이는 한국언론.

하지만 외국에서 보는 시선은 다릅니다.

 

성공률이 아주 낮다 이렇게 아예 얘기를 하면서 이게 석유 매장 가능성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 석유 수입국의 지위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하면서 이거를 빨리 낸 이유는 원유 시장에 영향이 어느 정도 있을 것인가를 빨리 내야지만 이 원유 시장이 교란이 되지 않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왜냐하면 이게 국제 원유 시장에도 큰 뉴스가 될 수 있지만 별로 국제 원유 시장은 흔들리지 않았어요.

시사인 단독 보도에 대한 해명 자료를 봤는데. 여기에 뭐라고 나오냐면 우드사이드가 가능성이 없어서 나간 게 아니라 얘네의 경영상 이유다. 얘네가 인수합병을 다른 데랑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본인들의 사업 계획을 바꿨기 때문에 나간 것이라는 게 좀 말이 안 되는 게 석유가 나오려고 그러는데, 석유가 나오려고 하는데 떠나는 석유 회사가 어디 있어요?

https://www.ddanzi.com/index.php?mid=broadcast&category=762074775&document_srl=811717335

 

이 글을 죽 읽다 보면 대략 느낌도 옵니다, 코메디네요

 

▷홍사훈 : 저기 보면 맨 밑에 보면 뭐 8하고 6-1광구에 뭐 시추를 탐사 시추를 위한 무슨 여러 가지 장비 구매를 하잖아요.저기 맨 오른쪽에 보면 2023년 11월 14일이잖아요. 작년 11월에 저거 이미 장비들을 다 구매하고 있었다는 거예요. 그리고 심지어는 시추선이 필요할 거 아니에요. 시추선도 이제 계약한다는 게 있더라고요.

https://www.ddanzi.com/index.php?mid=broadcast&category=762074775&document_srl=811475494

 

 

6. 이제 그나마 조금 괜찮은 언론들이 하나 하나 파 헤치고 있습니다.

 

우드사이드 탐사자료 4월 확보하고도 동해유전 분석 포함 안시켜

 

ㅇ 호주업체 우드사이드 탐사자료 지난 4월 석유공사에 반납

ㅇ 액트지오, 지난해 2월~지난해 말까지 제공된 자료만 분석

ㅇ 우드사이드 탐사자료 분석 않고 서둘러 '매장 가능성' 발표

ㅇ 아브레우 "우드사이드 조기철수로 심층분석 못했다" 인정

https://www.newsverse.kr/news/articleView.html?idxno=5460

 

그럼에도 성공하길 빕니다.

 

 천공이 두 달 전 얘기했어요. 있다, 저기 석유가.

 

천공이 알려줬어도

 

김건희 특검, 해병대 특검에서 국민 눈을 돌리는 수법이던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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