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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이 개소리를 합니다.
그날 새벽 국회에 모인 시민들이 욕해서 국회 못들어갔다고...
"우리 당 의원들 중 대다수가 해제 요구 의결에 참여하지 못한 것은 국회가 통제된 것도 있지만, 계엄 당시 국회 경내로 들어가다가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로 보이는 사람들로부터 심한 욕설과 테러 위협으로 접근 자체가 불가능한 사정도 있었다"
저 개소리를 현장에 있던 시민이 반박합니다
게다가 같은 국민의힘 대변인 박상수도 저격합니다.
60년대 이상은 꿀빨러라고 했던...그런데 나경원을 저격하네요. 친한인가. 그런데 말은 틀린게 없네요
계엄의 밤 새벽 3시 30분경 나는 긴급 전략기획본부 회의 소집으로 국회 로텐더홀에서 당사로 혼자 이동해야 했다.
국회 출입문이 모두 폐쇄되어 있어 유일하게 열려있는 경정문을 향해 한참을 걸어갔다. 가는 길에 무더기 무더기 계엄군들이 모여 쉬고 있었다.
경정문으로 막 나가려는데 밖은 민주당 지지자와 시위대로 가득했다.
“박범계 의원 들어옵니다. 비켜줍시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그 시간에 국회에 들어오는 듯 했다. 그 시간에 새로 들어오는 민주당 의원이 들어오길 기다렸다가 나는 밖으로 나갔다.
“박상수다“
시위대 중 일부가 나를 알아봤다. 순간 흠칫 놀랐지만 이어오는 말에 안심이 됐다.
“안에 어때요? 뭐하고 있어요?”
시위대들은 방송에 나오던 나를 알아봤고, 우리 당 대변인인 것도 알고 있었지만 국회 내부 상황을 예의있게 물어봐 주었다.
”해제 결의가 되었고 지금 아직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있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시위대는 전혀 적대적이지 않게 대답해주었다. 원외이기에 보좌관 등도 전혀 없기에 민주당 지지자와 시위대로 가득한 길을 뚫고 당사로 향했다. 경정문은 대방역 쪽에 있기에 당사까지 꽤 먼 거리였다. 종종 알아보는 분들도 있었으나 시위대는 내게 전혀 위협을 가하거나 욕설을 하지 않았다.
큰길 옆 골목에 주차된 장갑차를 두고 한 외국인 커플이 사진을 찍었다. 시위대들은 장갑차를 손으로 두드리고 있었지만 특별히 어떤 폭력을 저지르지 않았다. 장갑차 안에는 계엄군 병사들이 타 있었다.
당사 앞에 도착하니 정광재 대변인이 엄청난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었다. 눈인사를 하고 당사 1층에 홀로 들어가는데 권영세 의원이 전화를 받으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나는 지금껏 당사에 있는 모습이 실망스러워 바로 옆을 스치면서도 인사를 하지 않았다. 내가 계엄의 밤에 우리 당 중진의원에게 느낀 분노를 최대한 공손하게 표현한 것이었다.
나경원 의원은 민주당 지지자의 험한 말에 국회로 가지 못했다 한다. 김재섭 의원은 국회 담벼락을 넘다가 피딱지가 질 정도로 무릎이 까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170명 정도가 담장을 넘어 들어왔다. 나는 보좌관 등의 보호도 없이 홀로 새벽 세시반에 국회에서 당사로 걸어 갔다.
국회의원이면 보좌관들의 보호도 받을 수 있다.
도대체 뭐가 무서웠던 건가? 전쟁이 나거나 이번 계엄같은 유사 사태가 벌어질 때 국회에 갈 용기 정도는 있어야 하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국회의원이란 자리는 그런 자리 아닌가?
차가운 총구가 포위한 국회로 달려간 한동훈 대표를 몰아낸 자리에 세벽 세시반 전화를 하며 당사를 나서던 권영세 의원이나 민주당 지지자에게 심한 말을 들어 국회를 못간 나경원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고려된다 한다.
분노가 생긴다기 보단 그저 서글픈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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