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공포물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이러고 보니 연애물도 안좋아하고 오직 액션만 좋아하는듯한 뉘앙스지만 ㅎㅎ
컨저링 인디시디어스도 안봤습니다 그래서 오롯이 이 영화만 제대로 평가하기 좋았는데...
오큘러스는 과거와 현실을 멋드러지게 교차편집하여 공포를 극대화 시켰네요
귀신 보다는 초자연물에 의한 귀신이라고 보는편이 맞을듯합니다
영화 제작비가 얼마나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저렴하게 찍었을것으로 판단이 되는데요
하지만 저예산이라고 무시할게 아닌게 편집이 얼만큼 영화에 중요한지 잘 표현해준 영화라 보여져요
하지만 반대로 너무 많은 교차편집이 거슬리는 분도 있을것 같더군요..ㅎ
보고 있어도 보지 못한다
놓치는 순간, 당신을 홀리는 영화
어린 시절, 충격적인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남매. 이 일로 동생이 소년원에 수감된다.
그로부터 10년 후, 동생이 출감하기를
기다린 누나는 어린 시절의 일이
부모님들이 새 집에 이사오면서 들여놓았던 거울의 짓이라 믿고 조사에 들어간다.
그 거울의 역대
주인들을 추적한 결과, 모두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들이 모두 거울의 조종을 받은 희생자들이란 가설을 세우게 되는데...
더군다나 거울은 환상을 보여주면서 조정을 하는 초자연적인 거울이니 이 공포와 교차편집이 주는 공포가 서로 멋지게 어울려져서
멋진 장면들을 만들어가네요
공포영화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중요하죠
더군다나 출연진이 몇 안되기에 각 배우들의 출연 분량은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연기가 안된다면 영구와 귀신할매를 보는게 됩니다 ㅎㅎㅎ
이 영화의 전체를 이끌어 가는 남매입니다 <누나가 거의 이끌고 가는 편이지만요 ㅎㅎ>
케일러 러셀역의 카렌길런은 영국배우네요 ^^
미드 닥터후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단번에 아실 배우 ㅎㅎ 이번에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도 출연했어요
연기적인건 좀 밋밋한 느낌이 있었는데 남동생이 더 밋밋해서..오히려 돋보였다고나 할까요 ㅋㅋ
전 성인의케일러 러셀 보다는 아역배우가 무척이나 연기를 잘했어요 아역배우의 힘이 없다면
이 영화는 그저그런 영화가 되었을것 같습니다
상황에 따른 공포를 절절하게 그려내더군요 그리고 멘탈은 누구보다도 강인하여 동생을 지켜냅니다
엄마가 변하고 아빠가 변해가는데도 그 상황을 이해해가는 모습을 잘 소화하는듯하더군요
사실 너무 멘탈이 강한 아이로 그려지니 저 나이에 저게 가능해 라는 의문도 들지만 뭐 어때요 영화인데 ㅋㅋ
그런데 이 문제가 공포감을 희석시키는 문제점도 되더군요 너무 당차다는거죠 ㅋㅋ
엄마 아빠가 변해가는 모습은 천천히 그리고 과격하게 두 연기자가 잘 그려냈어요
엄마역의 케이티 색호프는 미드 롱마이어에 나온 배우라 반가웠네요
영화 리딕을 보신분들도 잘 아실겁니다 ^^
아빠가 완전히 거울의 조정을 받아 아내를 죽이는 이장면 귀신들이 보여지는데 절대 무섭지 않은 귀신들 ㅋㅋ
한정된 공간인 집 그리고 서서히 변해가면서 거울의 조정을 받는 부모...이 상황이 만들어 내는 공포..재밌게 봤습니다
그런데!!!!!!!!!!!!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푸하하
공포다운 점이 전체적으로 느껴지지가 않았어요 물론 다 보고 난뒤 뭐랄까 허탈스러운 면이..
마지막을 충분히 더 공포 스럽게 그리고 모두 무너지게 했더라면 어떠했을까 싶어요
분명 공포물인데 보고 나니 공포스럽지 않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단점이..ㅠㅠ
오큘러스 (2014)
Oculus
- 감독
- 마이크 플래너건
- 출연
- 카렌 길리언, 브렌튼 스웨이츠, 케이티 색호프, 로리 코크레인, 제임스 래퍼티
- 정보
-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 미국 | 103 분 | 2014-05-29
한줄평:빠른 전개 과거와 현실의 교차편집은 점점 공포감을 조성해 간다..하지만 다 보고 나니 공포가 안느껴진다 뼈아픈 공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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