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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프란시스 하 시사회 후기-매혹적으로 보일만큼 통통 튀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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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저 나이때로 돌아 가고 싶을 정도로 통통 튀는 그녀의 모습에 흠뻑 빠지게 만듭니다

이리저리 꼬여만 가는 그녀의 27살 인생이지만 포기 없이 좌충우돌로 그녀는 열씸 정말 열씸히 움직입니다

마치 내 귀에 대고 소근소근 그녀의 일상을 전하는 듯한 느낌이 가득해요^^

2012년도에 나온건데 참 늦게 개봉을 하네요^^








그랜드 부다페스트의 제작진이라고 해서 얼만큼 매혹적인 영상을 줄건가 기대를 했지만 흑백입니다 ㅋㅋ

아 !~~하지만 흑백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전해주네요

혹 이 영화가 컬러를 입고 나왔다면 이런 감정이 또 덜할수도 있겠어요

저에겐 이미 지나가 버린 그 젊음의 세계이기에 이 흑백이 주는 묘한 느낌이 더 강렬했다는 사실...







브루클린의 작은 아파트에서 둘도 없는 친구 소피와 살고 있는 27살 뉴요커 프란시스.
무용수로 성공해 뉴욕을 접수하겠다는 거창한 꿈을 꾸지만 현실은 몇 년째 평범한 연습생 신세일 뿐이다.
사소한 말다툼 끝에 애인과 헤어지고 믿었던 소피마저 독립을 선언하자 그녀의 일상은 꼬이기 시작한다.
직업도, 사랑도, 우정도 무엇 하나 쉽지 않은 그녀는 과연 당당하게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결코 미인이라 부르지도 빼어난 몸매도 아닌 그녀의 모습에서 우린 바로 옆에 있는 친구나 동료를 보는듯한 느낌이 더 강하게 왔죠

우리가 보는 자유방만한? 그들의 뉴욕커들의 일상이 참 매혹적으로 다가옵니다...보시면 그 방만한 자유를 아실겁니다 ㅋ

부모님 집을 방문하고 이제 오고 갈때가 없어진 그녀의 갑자기 일탈을 감행합니다

파리로 가는거죠...오?...그냥 갑니다 파리에 있는 친구 한명을 믿고 가지만 그 친구는 연락이 안됩니다 ㅎㅎㅎ

2박의 파리 여행은 낮과 밤이 바뀐것 때문에 제대로 관광도 해 보지 못하고..이 재미발랄한 상황이라니 ㅋㅋㅋ

더군다나 파리를 뒤로 하고 뉴욕으로 온 날 파리에 있는 친구는 이제 봤다면서 어서와 합니다 ㅋㅋㅋ










이런 상황적 묘사가 그녀에게는 참 우울함을 선사하지만 관객들에게는 웃음을 참지 못하게 하더군요

하지만 그녀는 좌절을 모릅니다 항상 웃고 항상 움직이고 보는 관객들에게 힘을 오히려 주는 느낌이 물씬 풍겼어요

시종일관 "내사전에는 좌절은 없다"를 외치는듯한 프란시스의 통통거리는 젊음의 향기는 정말 매혹적이었습니다

<흠..그럼 프란시스 보다 젊은 분들은...??? 이런 생각이 ㅋㅋ>











1965년 <알파빌>이 미래처럼 보이는 과거를 제시했다면, 이 작품은 역으로 과거처럼 보이는 미래를 완성하기 위해 

자유로운 카메라 워크와 자연스러운 연기 연출, 절제된 조명과 돌발적인 편집 등 50년대 프랑스 영화의 미학들을 정교하게 모사했다. 

우디 앨런과 짐 자무시 만큼이나 뉴욕에 관해 일가견이 있는 감독은 파리 대신 뉴욕을 누벨바그의 세계에 소환해 

고다르와 트뤼포를 신명나게 인용, 변주한다.    (2014년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_박홍식)


뭘 저리 어려운 용어들과 인물들을 나열하여 평을 했는지...

저런 평을 과연 일반 관객이 뭘 느끼라고 평을 하셨는지..공부하란건가요 ㅋㅋ

하지만 네 자유스러운 카메라 워크/연출/편집 그리고 무엇보다 자유스러움을 온몸으로 팡팡 쏟아낸 그녀가 있기에

프란시스 하는 그토록 자유스러운 젊음을 토해내지 않았나 싶어요


그레타 거윅 처음 본 그녀..혹 영화에서 보았다 하더라도 지나쳤을만큼 특별하지 않지만 그런 그녀이기에 

이 영화에 딱 맞는 배우였다고 생각되네요

실제 각본도 노아 바움바흐감독과 같이 했다고 합니다








그레타 거윅 그녀가 준 향기에서 문득 예전 라스베가스를 떠나면의 엘리자베스 슈가 왜 연상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ㅎ

갑자기 나타난 그녀 이전에는 알지도 못한 배우에 대한 느낌이 슈와 닮았기에 그런건지..


그녀가 다시금 안정된 상황으로 가는 길이 그녀가 밀쳐냈던 자리/그녀가 존경하는 선생님이 권했던 직장으로 간게

사실 크게 못마땅하게 보여질수도 있었어요

과연 그녀가 꿈꾸던 춤으로의 성공은 그녀의 자질로는 버거운 것이었고 그녀의 실제 자질은 안무에 있었던 걸까요?

마지막은 그녀가 정말 성공하는 모습을 완전히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꿈만으로는 다 이루어 낼수 없겠죠

특출난 자질이 있었다면 27살의 인생 이전에 이미 극찬을 받았겠죠....

다행히 안무에 자질이 있음을 축복해야하는건지..ㅎㅎ 하지만 그녀는 그 와중에도 춤을 온전히 버리지 않습니다 

관객 없는 무대에서 혼자 춤을 추는 그 모습이 전혀 안스럽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지친 일상 지친 회사일에 위안을 받고 싶다면 그녀를 만나러 가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왜 제목이 프린시스 하! 인지 보시면 놀라울겁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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