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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큐 영화 프랑스인 김명실/시사회 후기/과장없이 담담하게 그려낸 입양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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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은 좋은것이다  신애라가 광고한 가슴으로 낳는게 입양이라고 했다

그런데 유독 우린 입양이란 단어를 꺼림직하게 생각한다

원죄가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70~80년대에 참으로 많은 아이들을 외국으로 입양을 보내고 그 아이들이 하나둘씩 뿌리를 찾아 부모를 찾아 되돌아 온다

그나마 훌륭한 양부모 밑에서 바르게 커 왔기에 가능한 이야기

반대로 그렇지 않은 양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어떻게 지낼까?????

물론 이 영화는 참 잘자란 세실의 이야기다

훌륭한 양부모 밑에서 커온 그녀지만 그녀에게는 아픔이 뿌리깊게 박혀있다

원제목 Winter Garden이 세실의 마음을 잘 표현해준다



한국명은 김명실 프랑스 이름은 세실인 그녀의 이야기

조근 조근하게 담담하게 그녀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면서 입양아로서 많이 봐왔는 이야기를 꺼낸다

프랑스어를 하고 양부모가 프랑스인이라 하더라도 지금도 여전히 피부색깔로 인해 오인받는 

그래서 더더욱 뿌리와 피부에서 오는 허탈감이 더욱 크다



지금은 프랑스의 한 소도시 에서 화가생활을 하고 있는 세실

이 다큐는 입양문제에 대해 찍어야겠다고 마음먹은게 아니라 유학 중이던 이지현감독이 우연찮게 세실과 친구가 된

그리고 하나둘씩 그림을 만들어 갔던 다큐이다

2004년부터 2013년을 세월동안 조금씩 조금씩 영상이 축척되어진 비하인드 스토리가 참 눈물겹다...

일단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자









**박스 글은 다음 매거진에서 인용했습니다<<<바로가기




감동을 전하기 보다는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것 위주로 만든 색다른 다큐이다

같은 민족이 같은 언어의 사람이 입양을 하면 그래도 피부색과 뿌리에 대한 혼란은 없을것이라는 말...

한참 예전에 최진실이 찍은 수잔브링크의 아리랑이 나온지가 1991년

그때와 지금 변한건 없다 인식이 조금 나아졌을뿐 아직도 우린 입양아를 해외로 보내고 있다

이 사업이 큰돈이 되는것으로 들었는데 입양이란게 마음만 있다고 되는게 아니지 않은가


세실의 양어머니가 세실을 입양한후 그녀는 영양실조로 인해 못걷는 세실을 보았기에 

아직도 대한민국에 대한 인식은 못사는 나라다

그녀가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더더욱 우리의 가슴을 콕콕 찌른다


외국인 스튜디어가가 우리 스튜디어스에게 말한 말 

"너희 나라는 아직도 외국으로 입양보내니" 아무런 답도 못했다는 그녀의 말을 잘 되짚어 봐야한다


프랑스인 김명실은 입양을 거부하는게 아니다 

단지 이제 외국으로 피부가 다른 나라의 입양은 하지말아야한다는걸 또한번 느끼게 해준다


‘피부색깔-꿀색(Approved for Adoption)’으로 벨기에로 입양돼 프랑스에서 그래픽노블 작가로 활동중인 

융 에낭(한국명 전정식 50)의 자전적 작품과 함께 보면 더더욱 좋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스산함 보다는 감동이 더 큰 애니메이션이다

봉준호 감독도 추천하는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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