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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엑스포 사우디 압승에 망발 뿌리다 / 한국 언론과 외신의 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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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이미 압도적으로 사우디 손을 들어주었고 1차 투표에서 끝날 확률이 높다고 하고 예상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한국 언론은 마구마구 뇌내망상을 써 재꼈죠.


PT 잘해서 최소 표 10표 얻었다?
어떤 전문가는 이렇게 빨아주고 있었으니..
 
그런데 더 이상 잘할 수 없었다는 PT는 혹평을 받고 있어요
10년 된 강남 스타일 배경음악으로 시작하는 싸이, 이정재, 방탄 등등 연예인으로 도배한 PT는 영상 편집과 컨셉 자체가 촌스럽고 영상의 목적을 모르는 것 같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물론 한국 언론이니 우호적이어야겠죠.




하지만 언론은 이렇게 망상을 하는게 아니라 힘들지만 최선을 다한다는 식으로 가야 한다고 봐요

사실 잼버리와 이태원 압사사고를 대처하는 현 정부를 보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신뢰하기 힘듭니다.

이걸 국민들도 알아요.
당연히 언론은 더 잘 알죠.

전 정부에서 조선일보가 행사때 마다 디테일 하나하나 다 트집 잡은 것은 유명합니다.

이들이 외신이 어떻게 알리는지 몰랐을까요?

 

 


그 동안 뉴스버스 기고문 빼고 나머지 모든 언론이 어떻게 국민을 우습게 봤냐면


 
결과는 다들 아는 119표 대 29표.
별 활동 안한 로마는 17표...

엑스포 최초로 1차 투표에서 결정되었다고 들은 것 같네요


그런데 과연 일본은 우릴 찍었을까요?
아무도 모릅니다.
무기명 전자투표라서...
 

29일 새벽 부산 동구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시민응원전’에 참석한 시민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1차 투표에서 개최지로 선정됐다는 발표 결과를 접하자 침통해하며 울먹이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침통해 하고 울먹이는 부산 시민들
이 분들 외신은 눈꼽만큼도 믿지 않았는지 아니면 외신은 어떻게 예측하는지 몰랐고 국내 언론만 믿어서 저렇게 침통해 하고 눈물을 보였나 모르겠습니다.(추억이 돋네요 옛집 근처 부산시민회관이라니)
 

 
그동안 홍보 예산 받아 쪽쪽 잘 빨아먹은 언론

그게 고마워서 엉터리 예상을 잘도 기사화해서 국민 눈과 귀를 속였는데 사우디에 압살 당하고 난 뒤에는 잘쪘샤(잘 싸웠으나 졌다)를 외치고 있습니다.
 





이언주가 이 내막을 자세히 올렸네요




더우기 사우디 확정 이후
언론 기자회견에서 이런 망발을 합니다


이거 사우디가 마음먹으면 큰일 날 문제입니다.
 

"사우디 왕세자가 왕권강화를 위해 엑스포 유치에 국민들 시선을 돌려

충성과 지지확보를 위해 오일머니로 물량공세와 원조기금을 투입해 펼치는 등 금전적 투표가 발생"


왕권강화를 위해 국민 눈 돌리려고 오일머니 살포 때문이라고?

누가 누구에게 침 뱉고 있는 건지

게다가 우리도 돈 준다고 한 걸로 아는데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교섭을 위한 개도국 대상 무상원조 예산은 올해 115억 원에서 내년 780억 원으로 7배 가까이 증액됐다. 정부는 무상원조 대상이 될 개도국 수를 총 118개국으로 정했다. ‘부산 지지’ 가능성이 있는 국가를 100개 이상의 개도국으로 추린 뒤 지원을 강화한다



더욱이



빈살만이 한국 방문하자마자 재계 회장들 쫙 줄 서서 겁나게 세미나 할 정도인데 저 망발로 도로아미타불 될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사우디아라비아는 2029년 아시안게임, 2034년 월드컵, 2030년 엑스포까지 개최를 하기 때문에 사업 적으로 아주 중요한 곳입니다.
 
한순간에 두손 모으고 쪼아린 재벌들 노력을 무위로 돌려 버렸네요.


외교 캄캄합니다.
 

 


그리고 전 정부 탓은 필수입니다.
 

2014년 8월 1개팀으로 출범한 박람회 유치 전담조직은 지난해 8월에야 1본부 4과 13개팀을 갖춘 ‘2030엑스포추진본부’로 격상됐다. 시 관계자는 “유치전에 뛰어든 뒤 선거로 두차례 시장이 바뀌고, 직원 성폭력 사건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한 시장까지 나오면서 컨트롤타워가 안정성을 유지하지 못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보통 저런 일들이 있다고 한다면 중지합니다
출발도 늦었고 사우디의 오일머니를 이기지 못할게 뻔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한국 내 경제도 심상치 않으니까요. 그런데도 밀어 붙인건 박형준과 윤석열입니다.




 
대다수 국민은 반대합니다. 안될게 뻔했고 저런 국제 행사로 인한 국격 망가짐은 잼버리로 다 보여줬고 이태원 압사사고로 그 능력까지 잘 보여준 나라이기에 국민들도 다 알아요.

만약 코로나 시기에 문정부가 엑스포 한다고 했다면 어떤 말들이 나왔을까요?




2년간 엑스포 유치 한다고 쓴 돈이 5744억 원.
어디에 쓴 건지 이제 확인해야겠죠
더 놀라운 건
박형준 부산시장이 또 한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엑스포 유치 전을 통해 ) 부산은 전 세계로부터 뛰어난 역량과 경쟁력, 풍부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정부, 부산 시민과 충분히 논의해 2035년 세계박람회 유치 도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29표 받은 게 역량과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건가?

하계올림픽도 오세훈이 서울서 하겠다고 합니다




현재 일본 오사카 엑스포는 건설 비용이 두 배 이상으로 치솟아 오사카가 배 째라 하는 중이고

홍보관 짓겠다고 신청하는 나라가 우리나라 포함 3개 구 밖에 없을 정도로 비용이 너무 높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상황은 좋은 게 아니죠

그런데도 망할 짓을 왜 하려는지
뒷돈을 위함인 건지.

하기사 진짜 엿 된 건 한전 민영화인데... 뭐 조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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