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더 거르기
요즘 전공의 파업 와중에 널리 알려지고 있는 오더거르기(오더리뷰)
입원하면 약을 먹죠
그건 보통 전공의가 약 처방을 합니다.
그런데 이 처방을 제대로 하는 의사들이 없답니다.
환자 상태에 따라 약이 변동이 생기는데 전공의들은 대부분 전날 또는 일주일치 복사 붙여넣기만 한데요.
그걸 바로 잡는 일을 하는 이들은 간호사랍니다.
즉 전공의는 바쁘다는 핑계로 자기 할일을 아무렇게나 하고 그걸 매일 간호사들이 바로 잡는다는거죠
바로잡으면 일이 끝나면 되는데 저걸 또 의사가 하나하나 다 처방을 다시 안 써 주면 안된다네요
그럼 의사 찾아 삼만리 해야 한데요
무조건 의사 퇴근 전 까지 해야하니 처방이 고쳐질때까지 계속 전화 하면 짜증 짜증을 그렇게 내고 ...
그 짜증이 쌓이니 밑에 간호사가 일 좀만 못하면 푸는거죠
저걸 바로 못잡는 간호사가 있다면 위 간호사에게 혼나는 일이 생기는데 대부분 이걸 태움이라고 합니다
이걸 폭로한 전 간호사는 오더거르기만 없어서 태움은 없어질 거라고 합니다
전공의는 바쁘고 짜증도 나고 스트레스 쌓였고
그걸 간호사에게 풀고 그러니 간호사도 스트레스 쌓이고 밑에 간호사에게 풀고 이게 간호사들이 관두는 이유중에 큰 이유가 되고 간호사가 모자르고....악순환의 연속입니다.
의사가 간호사를 바로 보는 시선은 저 사진이 잘 나타내 줍니다.
상전도 저런 상전이 없습니다.
얼마전 간호법의 시위를 할때 국민의 호응을 못 얻어 실패했다고 할수 있었죠.
간호협회는 한놈만 팬다는 심정으로 딱 의사를 타켓으로 잡았어야 했어요
그때 시위에서 오더 거르기를 잘 홍보했다면 성공했을 수도 있었을겁니다.
그런데 간호사 뺴고 나머지 의료인들을 모두 적으로 만들어 버렸죠
간호조무사가 간호법안을 의사와 손잡았고 게다가 방사선과 까지 반대하는 상황까지 가 버렸어요
의사는 간호사를 무시하고 간호사는 간호조무사를 무시하니 적의적은 우리편 형태가 된겁니다.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를 포기 해야하는 것을
투쟁을 할떄는 간략하게 하나에 집중해야 했음을
댓글까지 죽 읽어 보면 기가 막힙니다.
https://www.teamblind.com/kr/post/%EC%9D%98%EC%82%AC-vs-%EA%B0%84%ED%98%B8%EC%82%AC-TbSnfw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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