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볼만한 드라마가 쏟아져 나왔다. 금토 드라마 이토록친밀한 배신자를 필두로, 토일에는 정년이와 정숙한 세일즈가 방영하는데 어느 하나도 패스 할 게 없는것 같아요.
토,일 드라마 정년와 정숙한 세일즈는 다른 맛을 지닌 드라마.
정년이가 여성 국극이란 배경을 가진 토종맛이라면 정숙한 세일즈는 19금에 가까운 성기구를 판매하는 정숙한 여성들 이야기를 상쾌하게 그려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두 드라마는 스토리도 재밌지만 배우들의 연기 맛이 상당해요.
정년이
정년이의 1편 히어로는 정년이의 김태리가 아니라 정년이의 언니 정자로 나오는 오경화라고 봅니다
동생과 닮지 않은 언니지만 연기력은 언니답게 훨씬 좋습니다.
초반 뻔한 내용이라 집중을 요할 느낌은 아니었는데 오경화가 보여준 연기 맛으로 인해 움직임 없이 볼 수 있었어요.
월화 드라마 나의 혜리에게도 나오는데 혜리의 직장 주차관리소 동료로 나오는데 어디에서는 연기가 천연덕 스럽게 너무나도 자연스럽죠. 이런 내공의 연기자가 있었다니. 앞으로 비중 있는 역활로 자주 보았으면 좋겠다 싶네요.
이제는 못 보겠지. 너무 연기 좋았는데
그렇다고 연기력이 뛰어난 이들을 못 보는게 아니긴합니다
2편에서는 주조연들이 대거 나오는데 이들의 연기가 장난 아니었어요.
특히 정년이의 라이벌 허영서로 출연하는 신예은이 보인 연기는 감탄사가 나오더군요. 극중에서 갑자기 방자역으로 돌변하는 연기는 엄청났다. 어익후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영상 20:08시부터)
https://youtu.be/GmZC84wjZW4?si=7iPZMdIe1YeE-ZI3&t=1204
앞으로 이들의 연기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정숙한 세일즈
19금인데 드라마로 나오다니 ..성인기구 바이브레이터의 진동 모습도 볼 수 있는 드라마.
일단 배꼽 잡는 재미는 보장되는 것 같습니다
90년대에 쪼달리는 궁핍한 유부녀들과 나름 부유하지만 무미건조한 삶을 사는 고상한 언니와 미혼모가 벌이는 성인용품 세일즈를 유쾌하게 그렸다. 그리고 여배우들이 보여주는 쑥스러움을 표정으로 보이는 연기들이 크크크 소음을 유발하는데 배꼽 잡게 합니다.
뭘 해도 다 잘 어울리는 라미란은 특별출연인것 같지만 웃음을 장전하게 만들었고
뛰어난 미모를 가진 90년대 배경의 못사는 집의 아내 역활로 성인 용품을 팔아야 하는 묘한 운명을 가진 김소연은 그냥 봐도 재밌다. 연기에 물이 올랐네, 완벽하네, 저 상황의 연기를 어떻게 저렇게 잘 표현하나...그냥 줄줄이 찬사가 나오더군요.
무미건조한 삶을 사는 약국집 부인역의 김성령은 정말 늙을 생각은 1도 없나보다 67년생이면 57세인데 저 나이에 저 얼굴에 몸매라니 배우는 배우구나......
많은 저 나이대 주부들에게 좌절감을 안겼을 장면으로 탄식을 불렀을 것 같아요.
김선영의 연기야 두말 할 것도 없고, 미혼모 이주리역의 이세희 배우의 연기도 정말 좋았어요. 이 둘은 전체의 감초 역활로 재미를 업그레이드 해 줍니다.
그리고 여기에 양념으로 추리 요소가 첨가되는데...
본방을 뭘로 할지 고민하게 만든 이번 드라마들은 최고인것 같아요. 금,토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인데 토요일에 뭘 봐야 할지 각 가정마다 고민이 넘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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