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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친자)/한석규, 채원빈의 연기가 살떨린다. 촬영기법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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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볼만한 드라마가 쏟아져 나왔아요. 금토 드라마 이토록친밀한 배신자를 필두로, 토일에는 정년이와 정숙한 세일즈가 방영하는데 어느 하나도 패스 할 게 없는것 같네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주는 묘한 제목은 신의 한수 있것 같다. 친밀함과 배신자의 조합으로 인해 더욱 강렬해진 배신자, 그 배신자가 딸이란 설정이 처음부터 나오기 시작하는데 과연 살인자는 딸일까?

 

내가 영화를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 이유로 가장 큰 부분이 움직이지 못하고 꼼짝없이 볼수 밖에 없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이친자도 영화관에서 보는 것 처럼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몰입력이 최고였고 보면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었다.

 

일단 무조건적인 재미를 보장 해 줄것 같은 한석규의 출연으로 시청자들 눈을 잡았다. 그리고 첫회가 시작되고 갈수록 연출부터 놀라움을 준다. 평소 보지 못한 카메라의 구도와 영상미는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데, 공간의미학이랄까? 이런 부분 지식이 없지만 감탄사가 나왔다. 배경을 잡아내는 카메라 구도는 절묘하다.

 

 

정보 없이 봤다면 공포영화로 착각이 들 정도로 흡사하게 진행을 했는데 전체적으로 미술, 영상, 연기 이 모든게 추리와 맞물려 극대화 시켜준다.

 

 

 

 

그리고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한석규의 연기는 기대 이상을 보여둔다. 왓쳐의 향기가 언듯 묻어 나오지만 왓쳐 때 보다 더 짙은 색감의 어둠이 느껴졌다.

 

사회성은 1도 없는 하지만 프로파일러로서는 최고의 역량을 지닌 인물이자 부모로서는 딸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자라는 인물 그가 딸을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전개 되는데 어떻게 변화되는 연기를 보여 줄지 기대감이 넘쳐 흘렀다.

 

 

 

 

한석규와 내내 기 싸움을 해야 하는 딸역인 채원빈

 

 

소시오패스일까?

 

자신이 좀 특별하다는 건 진작 알았다.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르다는 것도.
아빠가 매일같이 들여다보는 피칠갑 현장 사진을 봐도 아무렇지 않았다.
태수의 메모 속 질문들이 어린 하빈에겐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졌다.


시체를 왜 토막내냐고? 그래야 옮기기 쉬우니까.
배는 왜 갈라봤겠냐고? 뻐꾸기 시계 뜯어보는 거랑 똑같은 거 아닌가? 궁금하니까.
그런 자신을 바라보던 태수의 충격받은 눈빛이 아직도 생생하다.

 

채원빈은 미소를 짓다가 차갑고 싸늘한 표정 연기를 소름끼치게 잘한다.

 

 

무표정의 빙점을 찍는 눈빛 연기는 서늘한 감촉을 느끼게 해 준다. 한석규와 대면 연기에서도 밀리지 않는 노련함이 느낄 정도로 무리없이 연기를 한다. 한석규가 나오는 장면 보다 채원빈이 나오는 장면이 기다리게 할 정도로 보는 맛이 최상이다. 이렇게 연기를 잘했었나....

 

 

마녀2에서 토우 대장으로 나와 보여줬던 싸이코 가득했던 연기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네. 이때도 차안에서 부하들의 장난에 갑자기 분위기 싸늘하게 만드는 장면은 기억에 오래 남았는데...

 

 

오래간만에 본 오연수는 연기 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

이미 자살한 인물이고 연기 대부분을 한석규와 해야했으니 감정 소모가 심한 연기에 한석규와 밀고 당기는 연기라 더 힘들었을것 같다.

 

오래간만에 본 그녀의 연기는 여전하다. 실제 남편 손지창은 연기 못했었는데..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 우수상을 받은 한아영 작가의 첫 작품이다. 첫 작품인데 치밀하네 극본이 어디까지 정밀하게 표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1.2편만 보아도 상당한 내공이 느껴진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한석규가 딸을 의심하면서 송민아를 찾으면서 진행 하는 부분이 많이 허술했다.

어짜피 자신의 딸과 송민아의 연관성이 드러날 수 밖에 없고 본인이 경찰이란 것 까지 파출소의 경찰들은 다 아니 드러날수 밖없는데 가출팸의 여자에게 휘둘린다. 프로파일러라면 최소 조심 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고 본다

 

물론 딸이 관여 되어 있으니 제대로 대처를 못할 수도 있지만 가출팸들을 쫒는 과정에서는 냉철하게 움직였는데, 그러니 최소 조심하는 모습을 그렸다면 어떠했을까? 옥의 티처럼 느껴졌다.

금토 드라마의 경쟁상대인 지옥에서 온 판사는 13.6% 이친자는 4.7%인데 이미 지옥판이 선점한 시청자들을 얼마나 끌어 올지 궁금해진다. 이친자의 앞선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고구마 만개를 먹은 주인공 때문에 보기 힘들어서 8.8%였는데 이걸 고스란히 받아 오지도 못한 이친자. 얼만큼 분발할까.

토,일 드라마인 4.8% 정년이와 3.9% 정숙한 세일즈와의 싸움도 흥미 진진해지네

 

 

정년이의 오경화, 신예은/ 정숙한 세일즈의 김성령 이세희가 보는 맛을 더해준다

갑자기 볼만한 드라마가 쏟아져 나왔다. 금토 드라마 이토록친밀한 배신자를 필두로, 토일에는 정년이와 정숙한 세일즈가 방영하는데 어느 하나도 패스 할 게 없는것 같아요. 토,일 드라마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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