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015 2015.12.27 07:40

영화 대호 호랑이와의 전투가 이토록 박진감이 넘치다니




대호를 보았습니다 지리산 신군인 호랑이 말살 정책에 대한 이야기죠

스토리가 몽환적인 부분도 있더군요 호랑이와 최민식의 관계가 몽환적인 냄새가 많이 납니다

대호를 보기전에 영화 레버넌트 시사를 했었는데 

그 영화에 나오는 곰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사냥하는모습이 엄청 박진감과 현실감을 주는데

대호에서 대호가 사냥꾼들과 일본군인들을 사냥하는 모습 또한 전혀 떨어지지 않습니다


영화 대호는 최민식이 주인공이 아니라 지리산 산군 호랭이가 주인공입니다

일단 지금 상영하는 한국 영화 중에서는 가장 잘 만든 영화입니다 분명히 


물론 초반 이야기가 좀 지루한 감이 있지만 중반 대호의 활약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흥미를 더해갑니다

업!! 대호와 최민과의 업을 일본군이 말살하려는 과정에 솔직히 잘 스며든 느낌은 아닙니다









1925년, 조선 최고의 명포수로 이름을 떨치던 ‘천만덕’(최민식)은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은 채, 지리산의 오두막에서 늦둥이 아들 ‘석’(성유빈)과 단둘이 살고 있다. 

‘만덕’의 어린 아들 ‘석’은 한 때 최고의 포수였지만 지금은 사냥에 나서지 않는 아버지에게 불만을 품는다. 

한편, 마을은 지리산의 산군(山君)으로 두려움과 존경의 대상이자,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인 ‘대호’를 찾아 몰려든 일본군 때문에 술렁이고, 

도포수 ‘구경’(정만식)은 ‘대호’ 사냥에 열을 올린다. 








조선 최고의 전리품인 호랑이 가죽에 매혹된 일본 고관 ‘마에조노’(오스기 렌)는 귀국 전에 ‘대호’를 손에 넣기 위해 일본군과 조선 포수대를 다그치고 

‘구경’과 일본군 장교 ‘류’(정석원)는 자취조차 쉽게 드러내지 않는 ‘대호’를 잡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명포수 ‘만덕’을 영입하고자 하는데… 시간을 거슬러 이어지는 ‘천만덕’과 '대호'의 운명적인 만남! 

모두가 원했지만 누구도 잡을 수 없었던 ‘대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람들이 최민식이 호랑이 잡는 영화라는 생각으로 보러 왔을 것이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에 스릴러적인 템포를 기대했을 듯하다. 

그런데 웅장한 드라마가 펼쳐지니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대호가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기 전 인간들 사이에서 

갈등이 고조됐을 때까지의 감정들이 차곡차곡 쌓여 가는데 긴 호흡으로 지켜봐 준다면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최민식 선배님이 한 번 보고 소비되는 영화가 아닌 곱씹을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나도 그렇다. 영화를 본 후 자리에서 쉽게 일어나지 못하고 잠자리에 들어서도 계속 생각나는 잔상이 길게 남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




박훈정 감독이 인터뷰 한 내용중에 이 영화를 한마디로 정의한 것 같아서 옮겼습니다

대호는 최민식이 호랑이를 추격하고 잡아가는게 아니어서 실망 할 수도 있을것 같더군요

대호의 주연은 호랑이입니다

최민식은 영화의 큰 산맥이죠 오히려 적은 분량과 임팩트가 없는 모습인데도 최민식이 없으면 이야기가 이어나가지를 못합니다

최민식의 갈열한 행동을 기대한 분들은 실망하실테지만 그 역활을 정만식이 하고 있습니다 비록 악역이지만









CG로 탄생된 호랑이 많이 티가 날거라고 생각 했습니다만 일단 생동감과 실감이 납니다 정말 잘 만들었어요

앞서 이야기 했지만 레오가 나오는 영화 레버넌트가 정말 극한의 추위 그리고 다큐멘터리같은 사실성이 뛰어난 영화인데

그 영화에서 곰이 레오를 사냥하는 장면이 무척 길게 느리게 나옵니다

실제 곰이 정말 레오를 사냥하는 것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또 곰이 이렇게 사냥하는구나를 알게 해주었죠



대호의 지리산 산군 또한 전혀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앞발로 쳐내고 그 큰 몸으로 전투를 벌이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두번의 전투가 장관이더만요









또하나 재밌는 사실은 정만식의 변화입니다 

대호에게 당한 상처를 얼굴에 가지고 있으면서 대호를 죽이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죠

정만식이 가장 많이 화면에 보여 오히려 정만식이 주연일 수도 있습니다 









김상호는 여전히 사람 좋은? 모습을 보입니다 가초 역활을 톡톡히 해 냅니다

영화 촬영 내내 영하 20도에서 지냈다니 정말 배우들 힘들었을 것 같네요

결코 레버넌트에 떨어지지 않는 고생을 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민식의 늦둥이 자식으로 나오는 성유빈의 발견이 재밌더군요 연기를 무척 잘합니다

최민식과 연기하면서 절대 꿀리지 않습니다


대호의 마지막 장면은 참 인상 깊더군요 

대호와 천만덕의 관계 구경과의 관계 이게 다 업이라고 풀이합니다

원수와 은혜가 서로 얽히고 얽혀 있는 관계 영물로 인식 되어 가는 대호

그리고 단순히 모피를 위한 혹은 신군이라 칭송받는 영물을 없애기 위한 행동의 일본 군인들


일본인들을 도우는 자들은 친일파일까요 아니면 그냥 살아가기 위한 목숨들일까요

여러가지 이야기가 대호에 있습니다









그럼 히말라야와 비교해서는 어떨까요 두 영화가 이야기 하고자하는 것은 전혀 다르고

영화가 내포하는 것은  정말 차이가 납니다

묵직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대호와는 달리 히말라야는 흔히 말하는 감성팔이에 열중한 모습이죠

한국에서는 신파가 먹힌다 그 일념하게 오롯이 신파로 밀고 나가는 윤재균감독이 제작을 했기에

국제시장2와 같은 느낌만 나고 감성팔이에서 변화가 없습니다












대호는 일본군이 우리 땅에서 호랑이 말살을 어떻게 했는지 그  시대배경부터 묵직하게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호랑이 뿐만 아니라 실제 그 당시의 포스들 모습 일본군이 어떻게 했는지 모습까지 볼거리가 많습니다

다만 최민식과 대호의 관계 설정 그리고 마지막을 향해 치다르는 이야기가 좀 작위적인 것은 있더군요










안타까운게 현재 대호의 관객수네요

히말라야는 CJ에서 배급을 하다 보니 온통 극장을 도배하고 있고 대호는 쇼박스라 갈수록 상영관이 줄어들고 있다네요

아무리 좋은 영화가 있다 하더라도 자기들이 제작하고 배급하면 도배를 해 버리니 

오로지 한국에만 이렇다고 하니 더 문제입니다 볼게 없어서 히말라야를 봐야하는 이들도 많다는거죠

어짜피 신파라는게 한국에서는 아직도 먹히나봅니다



요즘 중국 영화를 보면 정말 유치합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여길겁니다 그런데 한국도 도진개찐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당신은 영화 보는 눈이 얼마나 높길래 내가 재밌게 본 영화를 우습게 보느냐 하실 분도 계시겠죠

물론 저도 다른 분들이 재미 없게 본것 재밌게 본것도 많아요 다만 도배를 해서 다른 영화의 기회를 빼앗는것은 아니다는거죠

시카리오를 보면 답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