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청각장애인을 위한 가치봄 영화로 이제서야 봤다.
아이언맨 + 무협물 + SF 짬뽕물인데 어느 하나 만족감을 주지 못한 ...
스토리가 정신 사납고 복잡하고 그렇지는 않았어
다만 이야기 끝맺음이 없던게 가장 문제라고 봐.
똥 누다가 나오는데 끊고 1년 이나 지난뒤에 마저 똥을 누라는게 말이 안되지.
일단 잔변이 남았다 하더라도 똥은 다 누워야잖아 ㅋㅋㅋ
그리고 너무 뻔한걸 베꼈어
짝퉁 아이언맨 액션에 외계 비행체의 액션은 큰 감흥을 못 느꼈고, 외계인의 촉수 액션도 긴장감을 전혀 주지 못했었다고 생각해.
외계 비행체 공격이 너무 흔하게 나오는 장면이라 아쉬움도 컸다. 공격하는 방법에서 생각도 못하는게 튀어 나왔다면 그 장면만으로 입소문이 나왔을텐데, 한가지 더 외계인 본체 공격도 촉수 외에 하나 더 첨가 했어야 했다.
하지만 CG의 완성도는 마블 못지 않게 좋았고 난 재미도 있었거던
그런데 왜 관객들에게 외면을 받았을까?
나쁘지도 않은데 좋지도 않다.
물에 술탄듯 밍밍하다.
이런 평들이 많다는 것은 임팩트가 없다는 것이고 보고 난 뒤에 관객들이 좋았던 장면을 떠올리고 대화를 꺼리가 없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반면에 나쁜점이 더 확실히 부각을 했다는 것도 있을게다
가장 나쁜 기억을 점유하는 부분은 바로 어린 이안의 고구마 케릭이었다.
케릭터가 나올때 마다 짜증을 유발한다면 그건 아주 큰 문제다.
차에 있어라 하는데 스토리 진행을 위해 차를 나가는 이런 뻔한 고구마 케릭은 답답하다.
차를 나가야만 하는 상황을 그럴듯하게 만들면 이해나 가는게 그것도 아니고...
굳이 스토리에 추격자의 슈퍼 아줌마를 넣어야만 했을까?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비싸진 영화비를 내면서 고구마 케릭을 봐야 한다고?
평범한 어린이라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외계인에 놀라지도 않고 적응도 잘하고 똑부러진다.
그럼 행동도 남달라야 않겠나?
남다르긴 한 장면이 있긴하다.
안전벨트가 풀리지 않아 차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여자 구하는 장면은 남달랐다.
어른 힘으로 안되는 걸 어린아이 힘으로 풀다니....
왜 이딴 쓸데 없는 장면을 넣는건지. ( 하기사 천만영화인 신과함께의 신파는 더더더 했긴 했지 )
외계인의 무기는 촉수가 다야..
그런데 이 촉수에 대응을 잘 못해.
빌런 로봇과의 싸움에서는 질수는 있지만 맨몸의 빌런은 좀 그렇잖아.
김우빈이 연기한 가드는 전투 로봇인데 당연히 가드를 만든이들도 촉수는 지녔을테고 그 촉수를 제압할 방법을 전투 로봇이 가지고 있지 않다니 이거 너무 웃기잖아.
인간의 주먹에 전투 로봇이 당한다고 생각해봐 이게 말이 되냐고.
그런데 과거 도사인 이들도 외계인 촉수에 대응을 못한다.
고수라면 한번 접한 무술은 어느정도 방어를 하기 나름인데 매번 당해....
외계인이 가진 능력은 오직 촉수 뿐이야 그런데 매번 나오고 매번 케릭들이 당해. 이걸 보고 어떻게 느껴야 하는거지?
요즘 중국 무협물을 안보는 이유가 바로 이 와이어 액션이 하품 나와서...
외계인에서 과거 액션이 그닥 재미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도사니까 뭐 그럴 순 있는데 도사라고 꼭 저런 표나는 와이어 액션을 할 필요가 있을까?
와이어를 쓰더라도 권격으로 타격감 팍팍 느끼게 했다면 좀 더 나은 재미를 주지 않았을까?
숱하게 본 액션 장면에서 감탄사가 나오지 않지, 당연히 다 예상 되는 시시한 장면에 지루하기만 하지.
가장 큰 재미를 준 것은 염정아와 조우진이 연기한 흑성과 청운이었다.
도사라는 설정과 CG의 케미가 가장 잘 되었다고 봐.
저 둘이 나오면 관객들은 어떤 도술을 부릴지 궁금해지거던, 거울을 이용한 액션은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액션 장면이었어.
또 개그는 어떻고 이 둘이 나오면 웃음이 절로 나왔거던.
( 뭐 이들의 코메디도 유치하다는 분도 계시지만)
이 둘이 그나마 영화를 살린거야.
2부에서도 필히 현실로 가서 좌충우돌 재미를 줘야 한다.
그 반면에 류준열의 개그는 하품이 나왔어.
80년대 개그물도 아니고 웃음 포인터가 너무 한참 전이라...
그래서인지 류준열이 강하게 다가오지 못해
나쁘지는 않은데 인상깊지 않다고 해야하나, 2부에서 어떻게 변할지는 끝에 나오긴 하는데 아마도 신파를 적당히 물고 이야기를 이어나갈 것 같아.
울고불고 하는 김태리, 나를 죽여 하는 류준열...눈에 선하게 그 장면이 미리 연상된다.
분위기로 한몫했던 자장의 김의성
앞서 이름 좀 있는 배우들이 특별출연으로 막 죽어 나갈떄 김의성도 그 중의 한명으로 알았는데 와우 이런 카리스마를 보여주더군. 미술팀이 고생한 흔적이 많았는데 충분히 관객들에게 어필했다고 봐.
관객들이 재미 없다고 하더라도 김태리를 보기 위해 갔다.
외계인에서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나희도를 봤다.
그냥 나희도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래서 참 반가웠다.
그런데 분명 총알은 수천발이 아니었거던.
그런데 전혀 고민 없이 쏜다.
아마도 뻔하게 위기상황에서 이제 탄환이 없다라는 대사를 위해 마구 발사한 것일게다.
개인적으로 멋진 케릭은 차건우였다.
긴 시간이 흘렀는데도 밀본의 수장으로 변신한 김의성과 다르게 양복을 고집한....
차건우의 카리스마는 강렬했어, 액션도 다른 케릭에 비해 멋졌고 촉수를 가장 잘 활용한 배우였어
촉수 액션이 시시했지만 그 흔한 촉수 공격을 받아치지 못한 다른 케릭이 문제일뿐이었다.
다양한 성격의 인물을 1인4역으로 했는데 이상하게도 임팩트가 없네.
분명 많은 분량을 가졌고 활약도 높았는데 인상 깊었던것은 이하늬와 연기한 부분만 느껴졌어.....왜 그럴까..
많은 배우들이 특별출연을 했다.
김혜숙, 윤경호, 유재명, 전여빈 등
이하늬는 특별 출연이 아니었는데 2부에서는 비중이 확 늘어나는 것일까?
2부는 나올수 밖에 없을것 같아 이미 1부와 만들어 지고 있다고 들었거던
제작비가 1부의 경우 총 제작비 330억 원으로 손익분기점은 700만 명 초반 넘어야하는데 150만명 봤으니 참패도 이런 참패가 없다.
2부도 고구마 케릭에 의미없는 촉수 액션에, 인상깊지 않은 장면들만 나열한다고 관객들이 또 외면 할 것 같다.
영화비가 올랐기 때문에 첫 입소문은 무엇보다 중요해.
잼 없다 하면 이젠 집에서 본다고.
영화비를 올려 코로나로 힘든것을 어찌 해 볼라 했는데 도리어 관객 감소로 영화관도 타격을 입어버렸다.
그렇다고 내리지는 않을것 같고...앞으로 왠간하게 재밌다 입소문 나지 않으면 천만영화는 보기 힘들지.
범죄도시2는 난 보자말자 천만간다 했거던. 대사 안들리지만 개봉날 가서 영상만 봤는데도 정말 재밌었어.
나같은 청각장애인이 영상만 보고 재밌네 하는 한국영화는 실패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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